내 사랑 콩깍지 내 생애 최고의 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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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원 댓글 1건 조회 2,443회 작성일 13-04-04 05:04본문
베르네 집에 접속 한게 벌써 몇년 되었네요 .
저의 강아지 이름은 콩깍지 였습니다 ...오래된 회원님들 베르 어머니는 기억하실지도 몰라요
지난 일요일 저를 떠나고 말았네요
아직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너무 너무 사랑하는 나의 친구였지요
우연치 않게 기르게 되고 말아서 닥스훈트들 습성을 몰라서 참 많이도 물어보고 당황하고 하면서 길렀지요
너무 예뻐서 내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콩깍지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답니다
내 사랑 콩깍지는 내 생애 최고의 강아지였습니다
이제 9살 너무 많이 사랑해서 이렇게 빨리 간것인지
아직도 침대속에 녀석이 있는것 같아요
몇일 전만 해도 떠나기 전날에도 콩콩콩 뛰어와서 제 품에 안겼지요 .
몇달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잘 회복 된줄 알았는데 ...
나이도 있고 얘가 힘이 좀 없어 보여 병원에 가서 쫘악 검사해보려 하고 있었는데
같이 산책 하는것도 다른때 보다 너무 좋아해서 떼어놓고 나가기가 왠지 불안했지만 잘 있으리라 생각 했지요
그렇게 서둘러 가리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깍지는 알고 있을까요
바빠서 요즘 잘 놀아주지도 못해 깍지야 아가 하나 데리고 올까? 하고 물으면 정말로 우웅 하고 대답하여
수차례 그 질문에는 우웅하고 대답하더군요
아가 입양을 해주려 했는데 .....
엄마가 없는사이 가고 말았네요
꼭 내 품안에서 떠나게 해준다고 약속 했는데 ...결국 약속을 못지켜 주었네요
깍지는 저에게는 강아지가 아니고 사람 이었답니다 ...깍지를 아는 사람들은 꼭 왜 애한테는 말을 하게 되지? 사람 같아 ....하곤 했지요 .
힘든시절을 언제나 함께 해준 나의 친구
엄마가 원하면 자기가 싫어도 꾸욱 참아주던 녀석
아침이면 이불을 당기고 눈만 마주치면 확 다가와 얼굴을 핥아주던 내 사랑하는 딸
너무너무 많이 사랑하고 힘들게 해서 미안해 ...그렇게 아픈것을 몰랐단다 .
너무 많이 앓고난 뒤라서 나이들어 힘들어 그런줄 알았어
네가 아프면 엄마는 잠도 못잤는데 ..이제 회복 되어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이틀전 예방 접종도 하고 잘 놀고 아침도 잘 먹었는데 ...그렇게 힘들었구나
깍지야 엄마랑 다음에 또 만나자 ...넌 내게 너무 많은 사랑을 주엇단다
엄마는 이 생을 통해 너만큼 사랑한 아이는 없었어 앞으로도 그럴거야
너무도 독똑하고 마음도 유난히 착했던 우리 콩깍지
많이 많이 사랑했단다 ...정말로 너는 내 생애 최고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넌 너무나 특별했어
편히 쉬고 꼭 다시 보자 ...내 사랑 콩깍지 ....
엄마는 너를 너무 너무 사랑해
늘 옆에 있어주어 고마왔어 콩
꼭 다시보자 콩
내 사랑 콩깍지 사랑해 영원히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애견자랑 코너에 올리신 글을 이제야 보았어요.
너무도 예쁜 깍지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져요.
깍지도 엄마의 사랑을 알고말구요. 이렇게 사랑을 크게 받았는데요.
깍지는 이제 엄마의 마음속에서 함께 더욱 오래도록 살게될거예요. ^^
너무 슬퍼마시구요.
깍지의 동생들과 마음 편한 생활 되시길 바래요. ^^
오늘 날씨가 너무 좋으네요.
날씨만큼 밝은 마음 되시길 바래요. ^*^